하나님과 동행한 에녹 (창세기 5:1824)

 

창세기 5장의 특징 중 하나가 낳고 살다고 죽었더라는 기록입니다. 죽음은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실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범죄 하면 반드시 죽는다고 선언했습니다(2:17). 인간 시조 아담은 범죄 함으로 흙으로 돌아가는 죽음의 쓴잔을 마시고 말았습니다.

 

아담 이후 모든 인생은 쉬지 않고 무덤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 전쟁, 화재, 사고 등은 물론이고 원인조차 모르는 질병, 재앙, 노쇠현상 등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죽음은 때도 장소도 대상도 가리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이런 죽음의 죄악 세상에서 신실한 삶을 살다가 죽음 없이 산 채로 승천한 사람이 둘이나 나옵니다. 바로 본문의 야렛의 아들이자 므두셀라의 아버지인 에녹과 선지자 엘리야입니다(왕하2:11).

그 가운데 에녹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경건한 삶을 살았습니다. 5:21,22에녹은 육십오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라고 했습니다. 24절에도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라고 했습니다.


에녹이 살던 당시 그 땅에는 가인의 후세가 공존하였습니다. 가인의 후예는 매우 포악하고 범죄적이었습니다(4:23,24). 이들의 영향으로 세상에는 죄악이 가득했습니다(6:1-13). 얼마나 죄가 가득했으면 하나님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라고 하셨겠습니까?(6:5-7)


그러나 이런 죄악의 광풍 속에서도 에녹은 신앙을 지키며 하나님과 300년 동안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여기 동행하다 라는 히브리말 할라크(הלך)’는 걷다(11:42), 산책하다(삼하11:2)는 의미이나 여기서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6:8).


인간은 스스로의 뜻에 의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신을 계시하시고 함께 해 주실 때만 동행이 가능합니다. 이는 크신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에녹은 하나님의 은혜에 사로잡혀 의로운 삶을 살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에녹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의 생각과 언어가 동행했고 행동까지도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며 경건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 앞에 겸손했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에녹의 삶은 노아에게 계승되었습니다(6:9). 또한 미가도 이런 삶을 살았습니다(6:8). 에녹, 노아, 미가는 지속적인 순종으로 경건한 삶을 살았습니다. ,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란 생각과 말과 행동에 있어서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는 삶이며 자신의 욕망이나 의지보다 하나님의 뜻을 받들며 오직 그 일에만 깊은 관심을 갖는 경건한 삶입니다.


에녹은 이런 삶을 300년 동안이나 유지했던 것입니다.


변함없는 믿음의 삶입니다. 11:5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11:6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에녹을 평가하기를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란 바로 변함없는 믿음의 삶입니다. 사실 300년이란 시간은 당시 수명에 비하면 그리 긴 시간이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대단히 긴 시간입니다.


에녹이 특별한 조건을 갖고 신앙생활을 한 것도 아닙니다. 그는 자녀를 낳고 가정생활을 해야 했던 보통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 긴 시간을 믿음으로 유지한 에녹이었습니다. 그 가정생활도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에녹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11:1). 선진들은 믿음으로써 증거를 얻었습니다. 에녹도 이런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증거를 가진 자입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에녹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되 여자의 후손으로 보내신다는 것입니다(3:15). 그 예수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다는 것입니다(1:14). 생명의 떡으로 오시고(6:48), 부활의 첫 열매로 오신다는 것입니다(고전15:12-20). 이 예수를 에녹이 믿었습니다.


아브라함과 그의 경건한 후예들도 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이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이런 믿음은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어떤 여건과 처지에도 좌우되지 않습니다. 이 믿음은 가고 오는 모든 세대에 변함없이 동일한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에녹은 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마음껏 기쁘시게 하며 살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그를 친구 삼으시고 인생의 황혼으로 인한 피곤을 맞이하기 전에 오기 전에 당신의 집으로 불러들이셨던 것입니다. 일상이 바쁘다고 육신의 연약을 핑계대고 일관된 믿음의 자세를 흐트러뜨리는 우리에게 에녹의 신앙은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 천국의 실존을 증거 하는 삶입니다.


말씀전파의 삶입니다. 1:14,15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또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로 말미암아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에녹에 관한 성경의 또 다른 묘사는 사악한 당대 사람들의 죄를 책망하며 하나님의 뜻을 전파했던 사람으로서의 묘사입니다. 에녹은 장차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천사들과 함께 오신다고 했습니다.


선지자와 사도들의 증거를 보면 어떤 이는 하나님의 공의를 또 어떤 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더 강조했습니다. 에녹은 평신도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의 증손자 시대에 죄 때문에 온 세상이 물로 심판받을 것을 예언했습니다. 에녹은 이처럼 세상의 죄악을 책망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동행하는 삶이란 적극적으로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며 죄에 대하여 꾸짖는 삶입니다. 에녹의 이런 말씀전파의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던 것입니다. 사도바울도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평생을 말씀전파의 삶을 살았습니다.(1:16) 역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동행의 삶입니다.


나만 잘 믿고 똑바로 살면 되지 뭐 내 자식도 내 맘대로 안 되는 데 남에게까지 복음을 전파하며 싫은 소리 들어가며 피곤하게 살 필요 있나?’ 라고 생각하십니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천국과 지옥의 실존에 대해 정확히 증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고 천국에서 영생함을 분명하게 전해야 합니다.


종말에 공중휴거를 증거 하는 삶입니다. 살전 4:16,17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에녹은 노아시대 홍수 심판 전에 승천했습니다. 에녹의 승천은 심판과 함께 죽은 자의 부활이 먼저 있고 마지막 때 살아있는 성도는 죽음을 보지 않고 공중에서 주를 영접한다는 사실을 미리 증거 해 주었습니다(24:40,41).


영생의 예표로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5:24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심으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에녹을 죽음을 보지 않고 데려가셨습니다. 그를 산 채로 천국으로 데려간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이 친히 통치하시는 세계로 데려가신 것입니다. 에녹은 그리하여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가 간 천국은 새 하늘 새 땅입니다(21:1). 죄악의 역사가 끝나고 무죄세계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했다는 말입니다. 모든 세상 비극을 잊고 예수 그리스도의 새 왕국에서 새로운 통치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는 말입니다.


그곳은 또한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입니다.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거룩하고 순결한 충만한 임마누엘의 세계입니다. 처음 하늘과 처음 땅, 그리고 바다가 없어진 세계요 사망과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 아픈 것이 없는 곳입니다. 성전과 해와 달의 비췸이 쓸데없는 곳입니다. 밤도 저주도 없는 세계입니다. 천국은 거룩한 영광의 세계일뿐입니다(21:11). 믿음으로 완전승리한 자들의 세계입니다(21:24). 지상에서 자신과 죄, 세상, 마귀와 싸워 이긴 자들의 세계입니다.


에녹은 이런 천국에 올라가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는 생명수 강가에 섰습니다. 그곳에서 예배의 축복을 누렸습니다(22:3). 죄가 없는 무죄세계의 축복을 누렸습니다(22:4). 하나님의 이름이 저의 이마에 빛나는 영광의 축복을 받았습니다(22:4). 주와 더불어 세세토록 왕 노릇하는 축복을 입었습니다(22:5).


에녹의 삶은 예수님의 삶을 예표 한 삶입니다. 예수를 믿어 구원 얻은 성도들의 생애를 예표 하는 삶이기도 합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는 하나님께 받은 사명 감당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며 그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에녹은 하나님의 뜻을 성취시킴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예수는 세상 죄악을 책망하고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자신이 곧 영생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부활함으로 승리했습니다. 그는 승천하시면서 천국을 예비하러 간다고 했습니다. 에녹은 부분적이지만 이런 예수님의 삶을 보여주는 모형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에녹의 삶의 그림자를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부분적으로나마 맛보았습니다. 이는 오늘을 사는 성도들에게 에녹의 삶을 조명 받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먼저 에녹이 증거 한 천국과 그곳에서의 영생의 삶을 확신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천국의 실존을 많은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증거 하는 복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