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기회를 잡읍시다(이사야 54:1-8)


 

  제 나이쯤 되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한번 되돌아 보게 됩니다. 참 잘했다 하는 일도 있지만 솔직히 후회스러운 일도 많았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생각해보신 적이 없습니까? 만일 다시 30-40대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살아보겠다고 하는 생각 말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것은 생각뿐이지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하지 말고 오늘을 긍정의 기회로 삼고 다시 출발하는 자에게 성공의 기회가 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다시 주시는 축복과 기회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다시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최상의 기회로 여기는 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1-3절까지는 홀로된 여인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손이 다시 크게 번성하게 될 것이라는 축복을 약속으로 주십니다. 4-8절까지는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한다는 축복의 약속입니다. 바벨론에 70년간 포로로 잡혀가서 버려졌던 자기 백성을 하나님은 아주 버리지 아니하시고 다시 축복의 기회를 열어 주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담대하게 믿음으로 죄악 세상 바벨론을 박차고 나오는 백성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정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54:1잉태하지 못하며 출산하지 못한 너는 노래할지어다 산고를 겪지 못한 너는 외쳐 노래할지어다 이는 홀로 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의 문자적인 뜻은 바벨론에 포로 되어 고난과 핍박 속에서 양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비유하는 것입니다. 홀로 된 여인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 된 이스라엘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남편이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아내입니다(54:5).


 그러나 저들이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버림을 받고 과부가 되는 수치를 당했습니다(54:4). 포로 된 이스라엘의 상태는 비참합니다.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어버렸습니다. 사람들은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는 이런 이스라엘에게 노래를 하라고 합니다. 그것도 크게 외쳐서 노래를 하라고 합니다. 모든 백성이 즐거움이 넘쳐 소리를 지르며 노래를 부르라는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용서하시고 관계를 회복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오늘 우리가 받을 때는 어떻습니까? 이사야가 전한 구원의 소식을 믿고 과감하게 죄악세상을 탈출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 가정의 문제를 완전하게 회복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어떻게 회복해 주십니까? 잉태하지 못하며 출산하지 못하는 여인이 노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홀로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마치 태문이 막혀 그렇게 기다리던 자식을 낳지 못하던 여인이 갑자기 태문이 열려 아이를 줄줄이 낳는 것과 같이 우리 가정의 막히고 풀리지 않던 문제들을 시원하게 풀어주시고 회복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의 대부분이 가정에 관한 것이라고 합니다. 미혼의 자녀들을 둔 부모들은 자나 깨나 자식의 진학, 취업, 혼인 등등 때문에 기도하고 걱정합니다. 결혼한 자녀를 둔 부모들은 그 부모들대로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90된 부모가 70된 아들 길 건널 때 얘야 차조심해라한다고 합니다.

 

 얼마 전 TV에 전 농구선수 서장훈씨가 나와서 말하기를 지금도 본가에 갔다가 자기 집에 올 때면 부모님이 밤길 조심하라고 한답니다. 207cm에 몸무게 115kg의 거구를 누가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게 바로 부모마음입니다. 자녀들 때문에 맘 편할 날이 없는 것입니다.

 

 가정이란 참 소중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멀리 여행을 갔다가도 반드시 돌아오는 곳입니다. 아침에 일을 나갔다가 저녁이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곳입니다. 그 가정 안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장 편히 쉴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 말을 들어주고 내 편이 되어 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내 집이 비록 전월세라 하도라도, 주차난 때문에 복잡한 빌라라고 할지라도 내 가정은 이 지구상에서 나를 가장 편안하게 해 주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이 가정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속상해하고 걱정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사야 선지자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바벨론 즉 불신앙의 죄악세상에서 과감하게 탈출해서 시온의 땅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면 네 가정의 문제를 풀어주고 너로 하여금 기뻐 노래하는 자가 되게 해준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 장막터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54:2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주는 말씀입니다.

 

 1. 첫째는 역사적인 의미입니다.

문자적으로는 바벨론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을 회복시켜 예루살렘을 복구하고 해방시키는 것입니다. 저들은 70년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훼손되고 파괴되어 버린 예루살렘 성을 다시 쌓고 저들이 거할 장막을 다시 세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너져 버린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복구하게 된다는 축복의 말씀, 약속의 말씀입니다. 예언적으로는 신약시대의 하나님의 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장막은 교회입니다. 장막터를 넓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기 위해서입니다. 여기휘장은 커튼이 아니라 거주용 천막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사람들이 많아져서 천막을 넓게 쳐야 하기 때문에 장막터를 넓히라는 것입니다. 큰 천막을 지탱하려면 줄이 길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줄을 잡아맬 말뚝도 깊이 견고하게 박아야 합니다.

 

 이런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은 앞으로 일어날 신약시대의 우주적인 교회운동의 확산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신약시대의 교회운동은 예루살렘에서 유다로 퍼져갑니다. 유다에서 사마리아로 퍼져갑니다. 사마리아에서 땅끝까지 퍼져나갈 교회운동을 예언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이사야의 이 예언은 역사적 현실로 성취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에서 포로되어 있는 이스라엘에게 새로운 관계가 회복되는 날 예루살렘의 복구를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가 맺어지는 날 하나님의 집 곧 교회를 세우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2. 둘째는 믿음으로 사는 성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말씀입니다.

가정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의 가정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신 장막터 즉 생업의 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 생각대로 늘어나지도 않고 커지지도 않는 여러분의 생업터를 우리 하나님께서 넓혀주시고 그 줄을 길게 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얼마나 반가운 소식입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생업터를 넓혀주시고 축복해 주신다는 데 반갑지 않습니까?

 

 시127:1,2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라고 했습니다.

 

 요즘 사람들 머리 속에는 온통 돈 돈 돈입니다. 돈 때문에 싸우고, 돈 때문에 하루아침에 원수가 되고, 돈 때문에 자살하고... 사람들이 이렇게 돈 때문에 아우성인데 돈이 내 계획대로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아무리 힘쓰고 애써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장막터를 넓혀주셔야 하고, 하나님께서 줄을 길게 하고 말뚝을 견고하게 해주셔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다 해주시겠지 라며 빈둥빈둥 거린다면 그것 또한 어불성설입니다. 우리의 정당한 수고에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십니다.

 

 오늘 본문에 누구의 장막터를 넓혀주시며 누구의 줄을 길게 해주신다고 했습니까? 바벨론의 생활을 청산하고 빨리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자기 백성에게 그리해주신다는 말입니다.

 

. 부끄러움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54:4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 네가 네 젊었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부끄러움이란 바벨론 포로지에서의 치욕적인 삶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젊었을 때의 수치란 역시 바벨론 포로생활 초기인 젊었을 때 당한 수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과부 때의 치욕이란 신랑 되시는 하나님 없이 홀로 살던 시절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54:4이 교훈하는 중요한 메시지는, 누구든지 복음의 소식을 듣고 바벨론이라는 불신앙의 장소에서 과감하게 믿음의 장소로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과거의 부끄러운 죄를 묻지 않으시고 그 명예와 영광을 모두 회복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1:18에서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는 회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오늘 바벨론 죄악세상을 떠나 예루살렘 주님의 집으로 돌아오는 자기 백성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 있던 그 옛날 사람으로 보지 않으시고 새사람으로 보시고 인정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신용불량자입니다.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십시오. 우리의 양심도 속이고,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삶도 살았습니다. 세상 사람들 기준에서 보면 별로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거룩한 무리, 하나님의 자녀라는 입장에서 보면 솔직히 하나님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오늘 복음의 메시지를 듣고 죄악세상에서 과감하게 탈출하여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는 자에게는 그 부끄러운 신용불량자란 이름표를 떼어주시고 깨끗하게 회복시켜주시고 형통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시 주시는 축복의 기회입니다. 이미 축복의 자녀로 삼아주셨는데 깨닫지 못하고, 복에 겨워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여전히 내 생각대로 죄악세상 방식대로 사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축복의 기회를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세상방법 버리고 하나님 말씀 안에 들어오는 자에게 가정을 회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생업을 회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 죄악으로 인한 모든 부끄러움에서 회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이런 축복이 말씀을 받는 저와 여러분에게 임하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