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양수필 ::

- 주님의 명령을 시행하는 한 방법이 된다. 이렇게 이번의 필리핀 단기선교의 기록을 마치고자 한다.

 

마닐라 공항 근처의 한 호텔에서 보낸 한 밤은 대단히 유익했다. 정 선교사와 한 객실에서여서 그러했다. 또한 신실한 동역자인 추경호 목사와 같은 방안에서 시간을 가짐에서였다. 세 사람의 대화는 정 선교사의 선교현장에 집중되었다.

 

가장 시급한 것들 중 하나가 교육이었다. 정 선교사는 교사들의 인건비를 상향해 주지 못함을 안타까워했다. 발을 동동 구르는 수준이었다. 교사들의 믿음은 기초가 든든했다. 그리고 이들은 정 선교사를 존중내지 존경하고 있었다.

 

한국사람인 정 선교사가 가난한 자신들의 나라까지 와서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음을 안다. 이미 유치원에서 초등학교가 그를 통해 세워졌다. 산골 마을 어린 아이들의 영적요람을 만들어 준 것이다. 이제 고등학교까지 짓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위한 선교사의 희생임을 안다.

 

그래서 교사들은 박봉에도 불구하고 견디고 있다. 어쩌면 정 선교사의 어려움에 이들이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교사와 직원들이 가정으로 돌아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불신 어머니가 네가 어렵게 대학까지 졸업하여 선생이 되었는데 왜 급여가 적은 그 학교에서 일하느냐?”고 따지거나 호소한다.

 

다른 학교나 직장으로 옮겨 동생도 가르치고 가난한 가정을 위해 사용을 받으라는 부모의 채근이다. 학교에 나오면 어린이들이 눈에 밟힌다. 정 선교사의 얼굴에 있는 수심의 의미도 안다. 그러나 집에 가면 괴로움의 포로가 된다.

 

이를 눈치 챈 나는 수요일에 설교를 하면서 한 교사를 향해 조금만 참고 인내하면 주님께서 채워주실 것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목사들이 신경을 더 쓰겠습니다.”라는 논지로 설득했다. 적용부분에서다. 내가라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마음을 밝힌 것이다.

 

이 말에 대한 책임을 하루 만에 지게 된다. 정 선교사에게 호텔방에서 청을 했다. 지갑에 남겨 둔 달러들을 건네면서 이것으로 내일 위로를 하라 한 것이다. 정 선교사의 마음에 햇살이 들어왔다.

 

금요일이면 학생들의 수업이 다 마쳐진다. 그 후에 교사들과 직원들을 불러 모아 파티를 하고 그들에게 특별 위로금을 전하라고 했다. 한국에서 목사가 8명이나 다녀가는데 그들에게 위로가 실제적으로 나타나야 된다는 논지를 전했다.

 

다음에 선교회 목사들이 들어오게 되면 그들에게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어린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칠 시간들을 자청해서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우리들의 선교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조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정 선교사는 32일 새벽에 우리들을 공항에 픽업해 주고 선교지로 돌아갔다. 그리고 오후에 교사 9명과 직원 7명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Cristal christian church의 담임목사 부부도 참석했다. 정 선교사를 포함하여 교회와 학교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이 집결한 것이다.

 

목사 부부에게는 내가 소민숙 사모에게 전한 재원 가운데 소 사모가 나를 통해 이미 위로를 했다. 정 선교사는 이 자리에 참석한 교사들에게 1000페소씩 직원들에게는 500페소씩 전하며 위로를 했다. 이들에게 신재철 목사가 전하는 격려임을 전하였단다.

 

그러나 이들이 내 얼굴을 자세히 기억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나도 그들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그 사람이 다 그 사람 같은 것이다. 추 목사와 나는 이들의 임금인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로 했다. 아울러 이들 교사와 어린이들을 말씀으로 가르칠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계획을 세웠다. 물론 정 선교사와 상의를 하면서다.

 

나의 마음에는 이미 415일 주일에 우리교회를 방문할 정 선교사에게 가 있었다. 올해에는 처음 방문하는 걸음이다. 그에게 다시 어떤 경우든 작은 위로라도 전해 용기를 주어야 함이 우리교회가 할 일임을 알아서다.

 

내가 개인적으로 정 선교사에게 빚을 진일은 없다. 그러나 내가 감당하지 못하는 일들을 그는 잘 감당하고 있다. 그것도 선교현장에서 선교사명을 감당한다. 그것도 신실한 선교사이다. 이런 그의 걸음에 힘을 보태주는 것은 나의 할 일이다. 주님의 명령을 시행하는 한 방법이 된다. 이렇게 이번의 필리핀 단기선교의 기록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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