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양수필 ::

 -새 신자와의 대화를 통해 전도자의 자격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잠시 가졌다.

 

 

 18일 주일이 되었다. 2017년 새해를 맞이하여 두 번째 맞은 주일이다. 첫 주일에는 홍승아 성도가 등록을 했다. 김옥희 집사의 인도를 받아서다. 예배를 마치고 나의 집무실에서 같이 식사교제를 했다. 홍 성도는 우리교회에 오래 출석을 한 성도와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대화가 편했다.

 

 홍 성도는 자신을 전도한 김옥희 집사를 사모님이라고 부르다가 나와 전도사가 집사님이라 부르니 눈치를 채고는 집사님이라고 호칭을 사용했다. 홍 성도는 김옥희 집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을 하는 직원이었다. 김 집사는 지난 12월 말일로 이 식당을 정리했다.

 

 그런데 홍 성도는 사모님이 다니는 교회라면 좋은 교회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그 목사님은 훌륭한 목사님임을 확신하여 교회에 왔습니다.”라고 말한다. 자신을 전도한 사람들이 종종 있었지만 김옥희 집사만큼 신자다운 모습을 보이면서 전도한 이는 없었다는 것이다. 이 새 신자와의 대화를 통해 전도자의 자격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잠시 가졌다.

 

 18일 주일에는 새 신자가 두 명이나 등록을 했다. 한 사람은 강현만 성도이다. 인도는 차경륜 성도가 했다. 차 성도는 우리 교회에 등록을 해서 신앙생활을 시작한지 1년이 채 안되는 성도이다. 그러나 거의 주일을 지키고 있다. 19일 월요일에 내게 문자를 보내 목사님, 다음 주일에 제가 친구를 한명 전도하겠습니다.”라고 보냈다.

 

 새 신자가 또 다른 영혼을 전도한다고 하니 마음이 설레었다. 그리고 그 전도약속이 어긋나지 않도록 기도를 했다. 토요일쯤 되어서는 확인문자까지 냈다. 그랬더니 차 성도는 네 반드시 데리고 갑니다.” 라고 답을 한다.

 

 주일에 데리고 왔다. 차 성도와 인도를 받은 강현만 성도는 63년 동안 친구로 지내고 있단다. 한 마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도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것이다. 지금도 고향인 인천에서 살고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둘 다 사업을 하는 것도 같은 점이다.

 

 식사를 같이 하면서 대화를 하는 동안 다음주일에도 오실거지요라고 넌지시 물으니 웃음으로 답을 한다. 이때 차 성도가 네 제가 계속 데리고 오겠습니다.”라고 당차게 답을 대신한다. 새로운 영혼들과 대화를 하니 마치 당회를 하는 것과 같은 즐거움 이상을 가지게 된다.

 

 다른 한성도의 등록은 특이하다. 바로 아내인 이영옥 집사가 그 남편을 인도했다. 이 집사는 딸 문송이 청년과 함께 우리 교회에 출석을 한지 2년 정도가 된다. 남편 문채주씨는 전혀 교회에 출석을 하지 않는단다. 특이한 것은 그 형제들이 다 장로에 집사요 권사인데 유일하게 남편만 교회와 담을 쌓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남편이 간이식 수술이 아니면 곤란한 지경이 되었다. 지난해 말에는 아내의 간을 이식받았다. 기적과 같은 일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바로 간에 암이 발견되어 절망에 빠지게 된다. 이에 이 집사는 남편에서 영적으로 문제를 해결 받아야 한다고 채근을 했다.

 

 우리교회와 나는 얼굴도 모르는 문채주님을 위해 열심히 기도했다. 우선적으로 그 질병을 치유해달라고 구했지만 사실상 그 영혼의 문제를 놓고 열심히 간구했던 것이다. 아내의 강권을 받은 남편은 11일 주일에 교회에 나오기로 약속을 했단다. 그러나 몸이 대단히 안 좋았다. 그러나 8일 주일에는 힘을 내어 교회에 출석을 했다. 문채주님이 교회에 온다고 하니 그 여동생들이 너무나 기뻤다. 전도의 결실이 이우러진다고 보아서다.

 

 그리하여 권사요 집사인 동생들이 출석하는 교회에 사정을 고하고 우리교회에 함께 나왔다. 그 오라비가 등록하는 일에 대해 함께 확인을 하고 기쁨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2017년을 맞이하여 두 주일 만에 세 성도가 등록을 한 것이다.

 

 오후 예배 설교 중에 오래된 닭은 알을 낳지 못합니다.”라고 전제하고 기존 성도들 특히 장로와 안수집사 그리고 권사 급들 성도에게 전도에 대한 교훈을 주었다. 차경륜 성도 등 지난해에 내가 전도한 성도가 좀 되기에 나의 이런 교훈적 전도 권면은 더욱 더 힘이 있게 들렸을 것이다.

 

 전도가 어려운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전도가 되기 시작한다. 오히려 과거에는 전도가 되지 않아 애태웠었다. 2017년에는 우리교회가 보다 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으로 부단히 변화해 갈 것이다. 담임목사서로 감이 좋다. 이는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임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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