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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양수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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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인이 한국교회와 인물 그리고 역사에 관해서 대화가 이어졌다.​​​​​​​


2008년에 미국을 방문했었다이때 최은수 교수의 딸 수아를 만난 즐거움이 지금도 기억된다당시 8살이던 수아는 방문객 목사인 나에게 기쁨을 많이 선사했다이 딸이 버클리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은 다른 유수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내가 버클리 대학을 방문하여 짧은 시간이었지만 놀란 일이 있었다학생들의 자세가 공부하는 그 자체였다여학생들이 의복이나 얼굴화장에 공을 들인 이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대학에서 강의하는 나로서는 이런 모습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다수아가 이 대학을 졸업했다는 점에서 자랑스러웠다.


최 교수는 효도를 중시한다얼마 전에 자신의 부친인 최규채 장로가 홀로되었다최 교수는 방학을 맞은 딸과 함께 한국에 들어왔다최 교수는 미국에서 이단 사역자로 유명하다국내의 최삼경 목사와 함께하면서다내한해서도 이런 일 등으로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중 최 교수는 딸 수아가 7월 25일 월요일에 미국으로 돌아간다며 인천공항 부근에서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시간이 있으면 이란 단서를 달았지만연락을 받은 나는 다른 일정을 조정했다최 교수를 만나는 일이 중요하고 사실 수아를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 교수는 인천공항 근처에 있는 한 식당을 알려주었다. 12시에 이 식당에 이종전 교수와 김종선 목사와 함께 찾아갔다사전에 초청을 받고 약속된 목사들이다도착하니 최 교수와 수아는 물론 최 교수의 90세 된 부친 최규채 장로도 함께 있었다.


이날 나는 최 장로도 그 자리에 함께할 것을 예상했다그리하여 출발하기 전에 봉투를 마련하여 최 장로의 건강을 기원하는 글을 쓰고 사랑을 담았다최 교수는 점심 특선을 주문했다. 6인이 한 식탁에서 식사 교제를 했다최 교수는 나의 건강을 생각하여 복국집을 예약했다.


통상 고가의 음식이지만 이 식당은 특선으로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식단을 내놓았다두 주간의 미국 여행에서 최 교수의 세밀함을 이미 확인했지만 그런 은사가 우리나라에서도 발휘가 됨에 놀랐다모두 식사를 맛나게 했다.


커피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는 이종전 교수가 근처의 손 커피 연구소로 가자고 해 이동했다최 장로는 손녀와 마주 앉아 대화했다그리고 4인의 목사가 한자리에 앉아 대화를 이었다최 교수와 이 교수 그리고 나는 역사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목사는 순수한 목사로 현재도 성경 신학 분야의 학문을 진행하는 중이다게다가 김 목사는 역사에 관심이 많다이런 이유가 나와 가깝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된다. 4인이 한국교회와 인물 그리고 역사에 관해서 대화가 이어졌다이 시간은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으로 기록되었었다.


특별히 최 교수가 익히고 경험한 바를 설명할 때 방대하고도 깊은 역사 지식을 소유하게 되었다최 교수는 교회를 위한 봉사 신학을 강조했다따라서 개혁주의를 부르짖으면서도 사랑의 행위가 수반되지 않으면 헛일임을 주장했다김종선 목사는 나의 스승들의 공통점은 사랑으로 그 믿음을 보이는 분들이라고 평했다제대로 내 스승들에 대한 평가를 한 것이다.


이날 식사비를 내가 계산했다그리고 최 장로에게 사랑을 전했다최 장로는 강남에서 농사를 지었다지금 이 부동산의 가격은 계산 이상이다최 교수는 장남이면서 이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았다이런 점에서도 가족들에게 존중을 받는 장남이다.


내가 물질을 전하지 않아도 사시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하지만 어른을 존중하고 특별히 최 교수를 존경한다는 표현은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여겨 예를 갖추었다최 장로는 세 번이나 나에게 감사를 표했다정중하게 허리를 굽히면서다그가 시무장로의 역할을 어떻게 했을까가 짐작이 되는 겸손이 나의 마음을 잡았다.


커피는 이 교수가 대접했다요즈음은 커피값이 음식값을 방불하게 한다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맛난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했다는 것이 큰 수확이요 소득이었다아버지를 만나서 섬기는 최 교수의 모습을 대하면서 마냥 부러웠다.


일정을 조정하고 스승을 만나고 조금이라도 그 마음을 기쁘게 할 기회가 주어졌기에 감사한 하루였다수아는 미국에 도착했고 그 오라비인 유평이가 멀리 샌프란시스코 공항까지 픽업을 나왔다미국적 사고가 아닌 형제 우애의 모습에 감동이 되었다만남의 기쁨이 새겨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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