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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교회가 속한 인천노회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장로 부부가 우리 교회로 이명을 했다.

 

부산에서 목회하는 한 후배 목사가 내게 하소연하듯 전한 말이 생각난다. 대한예수교 장로회(고신)를 대한예수교(고신)로 하든지 대한예수교 목사회(고신)로 변경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장로가 여러 명이 있는 교회에 부임한 후배는 장로들로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한 것이다.

 

고신대학에서 강의할 때 한 학생이 나의 예화를 듣고 찾아왔다. 내가 예화를 든 주인공이 자신의 부친 목사라며 울먹였다. 내가 듣고 전한 내용은 장로들이 담임목사를 사임하게 한 것이었다. 그 교회에 부임한 후 19년 만이다. 장로들은 20년이 되면 원로 목사 대우를 해야 하고 그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피하고자 목사를 떠나게 한 것이다.

 

후배 목사는 이런 일이 장로교회이기에 가능하다고 진단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교회의 규모가 제법 되는 데 장로를 세우지 않는 교회들이 보인다. 반면에 과도하게 장로를 세우는 교회도 있다. 우리 교회는 어쩌면 후자가 될지 모른다. 그러나 교회의 역사가 30년이 넘어가는 교회이다 보니 그에 상응하는 일꾼이 세워졌다고 본다.

 

내가 목회하면서 세운 장로는 5명이다. 정찬배, 김병준, 유동진. 모형문, 유규항 장로가 그들이다. 유동진 장로가 10월 22일에 목사안수를 받고 다른 교회로 사역을 위해 갔으니 시무장로는 4인이 남은 셈이다.

 

그러나 목회 중 김교천 장로가 우리 교회로 이명을 해서 지금은 은퇴 장로 신분으로 교회와 나의 사역을 돕고 있다. 이어 구일옥 장로, 임영화 장로도 같은 상황으로 우리 교회의 장로로 섬기고 있다. 이 두 장로는 우리 교단의 교회에서 이명을 했기에 바로 적응하여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그러다가 김천에서 고신교단의 교회를 출석하던 강희석 장로가 우리 교회로 왔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은 하지 못하였다가 올해 초 주님의 품에 안겼다. 그의 아내인 손정애 권사를 생각하면서 교회가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 장례를 했다.

 

목회를 한 20년쯤 했을 때 다른 교회에 가서 부흥회를 인도했다. 이때 은혜를 크게 받은 그 교회의 안수집사가 있었다. 곧 장로로 세움을 받을 집사였다. 그 교회의 담임목사에게 들은 말이다. 하지만 어느 주일에 이 집사가 우리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렸다.

 

목사와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러나 나는 그를 잘 지도하여 교훈을 주고 돌려보냈다. 하지만 그 집사는 본 교회로 가지 않고 다른 교회로 가서 거원의 건축헌금을 드렸다. 이번에 같은 교단 그것도 우리 교회가 속한 인천노회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장로 부부가 우리 교회로 이명을 했다. 그 교회에서는 이명증을 보내주고는 회신까지 요구하여 그대로 회신했다. 주인공은 원계철 장로와 송은아 집사 부부다.

 

7년 전에 한 교회에서 담임목사가 우리 교회와 합동하기를 강력하게 희망했다. 물론 내가 담임목사가 되기를 원하면서다. 이때 나는 노회의 여전도회에서 신실하게 봉사하는 송 집사를 생각하면서 합동의 기대를 했었다. 우리 교회의 귀한 집사와 같이 주님의 나라 일꾼으로 사용을 받음을 알아 기도까지 했었다.

 

그런데 7년 만에 우리 교회로 이명을 하는 일이 생긴 것이다. 주님의 주권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11월 13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원계철 장로와 송은아 집사 가정에 등록 심방을 했다. 코로나19 상황이어서 정동주 전도사와 송 집사의 구역장인 김길순 권사만 동행하게 하여 예배를 드렸다.

 

이 부부는 전기한 대로 출석하던 교회에서 이명증서까지 보내왔기에 평안하게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길이 열렸다. 원 장로는 우리 교회의 현재 그를 포함한 8인의 장로 중 가장 나이가 젊다. 한참 주님의 교회를 위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장로 부부를 우리 교회에 보내주신 주님의 특별하신 뜻이 있음을 안다.

 

이를 원 장로 내외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이를 생각하면서 주님의 말씀을 열심히 전했다. 원 장로는 막내아들인데 95세가 된 어머니 권사를 모시고 살고 있다. 1・4후퇴 때 월남하여 부산과 인천에서 재건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 독실한 어머니였다.

 

송 집사의 시모에 대한 효성은 극진하다. 이 자체만 생각해도 우리 교회는 귀한 일꾼을 맞이했음이 나의 생각이다. 예배를 마치고 송 집사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중식을 나누며 교제했다.

 

같은 노회에서 이명을 한 경우는 특이한 경우다. 그러나 양 교회와 담임 목사가 이해할만한 사정이 있었다.

 

2022년의 목회계획에는 일꾼의 가세가 보여서 기도하며 행복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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