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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협에서는 나라의 정책이 바뀌었지만사전에 약속한 것이니 이행하겠다고 했다.



김종선 목사가 어느 목사의 이야기를 전했다우리는 고려교단 출신이지만 고신교단 출신인 한 목사가 남의 건물에 세를 들어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다시간이 지나면서 세는 올라가고 또 만기가 되면 재계약으로 신경이 곤두선다는 것이다.


내가 속한 인천노회에는 이런 교회가 수두룩하다이런 외적인 부담을 덜고 순수하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칠 여건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는 자주 생각하고 있는 바다김 목사가 알고 있는 다른 목사도 전기한 일로 엄청나게 고통을 겪고 있다세 부담이 너무나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앞의 목사가 상가라도 사서 예배당으로 사용하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문제는 재원을 마련하는 일이었다이 목사는 이를 위해서 자신이 아는 목사를 통해 제2금융권의 대출을 알아보았단다그런데 이 목사가 원하는 만큼의 대출이 되지 않았고 금리도 생각보다 높았단다.


이를 전해 들은 김 목사가 혹시나 해서 나에게 자문을 구했다김 목사의 선한 마음을 알았고 그 후배 목사의 현재 당한 상황에 나를 대입해 보니 마음이 아팠다. 1988년에 교회를 개척했다. 1993년에 있던 교회의 건물이 팔려 다른 건물로 이전했다그랬다가 1995년에 상가 134평을 분양받아 예배당을 옮겼다.


그리고 2018년에는 교회를 합동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이 과정에서 내가 거래했던 은행은 다양했다평직원이었던 이가 지점장이 되어 은퇴한 이도 여럿이나 된다그들 중 기독 신자인 경우는 나와 친밀한 교제가 되었다지금도 연락하며 경조사에 오가고 있는 이도 있다


김 목사의 말을 듣고 바로 그 목사가 사려는 건물의 내용을 알아 내가 잘 아는 신협의 전무와 상의했다이 전무는 나의 말을 잘 이해하고 감정을 시행하도록 했다후배 목사는 자신이 원하는 금액만큼 대출을 받기로 했다이번에 친구를 통해 소개받은 곳보다 금리도 낮았다


그러니 일거양득을 한 셈이 되었다여기까지는 순조로웠다그간 내가 쌓은 인맥으로 후배가 득을 볼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그러나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의 하나로 은행 대출을 죄는 형국이 되었다후배에게는 그간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후배 목사는 마음에 고심이 되었다.


이를 알고 내가 가운데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다이를 위해 직접 이 신협에 두 차례나 나갔다한번은 서류를 확인할 때였고 다음은 대출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을 할 때였다10월 15일에는 이 목사가 서류를 다 준비하여 신협에서 만났다


나라의 정책이 바뀌었지만사전에 약속한 것이니 이행하겠다고 했다다만 금리에 대해서는 약간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10월 29일에는 서류를 작성하는 날이었다금액도 적는 등등이다이날 나는 김종선 목사와 함께 신협에 갔다일부러 갈 일을 만든 것이다


미리 도착하여 전무를 만나 신신당부를 했다믿음이 돈독한 전무는 나의 말을 십분 이해했다그리고 심정도 공유했다후배의 목회를 돕고자 하는 나의 마음을 헤아린 것이다후배 목사는 대출이 이루어지는 것만으로도 흡족했다금리 인상은 이미 각오를 하고 있었다하지만 애초 말한 것에서 금리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김 목사도 후배 목사도 얼굴에 미소를 띠었고 박수를 칠 정도였다.


후배가 이 신협에 올 때 내가 일부러 나간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애정을 가지고 돕는다는 것을 신협에서도 알 것이다서류작성을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고 간다고 전했다주차문제로 알려준 것이다그런데 이 신협의 과장이 와서 식사 결제도 해주었다우리 일행은 환대를 받은 것이다.


후배 목사는 곧 수리하고 새 교회당으로 이전을 할 것이다이 목사와 이런 일로 가까워졌다그의 설교를 듣고 싶었다감사하게도 이 후배 목사는 설교원고를 매주 내게 보내주었다이를 대하면서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목사들의 설교 동향을 보게 되었다이미 아들을 통해 어느 정도 인지한 바여서 쉽게 이해했다.


설교를 대할 때마다 내가 은혜를 받고 감동에 젖고 있다이런 목사였기에 내가 내 자신의 일 이상으로 여기고 협력한 것이다김종선 목사는 우리 신 목사님은 사람을 살리시는 분입니다.”라고 연거푸 말했다그렇게 살고자 했다더욱이 목사이기에 더욱 그렇다.


지난날 통장 250개정도를 들고 이 은행 저은행을 다닐 때의 모습이 떠오른다이것도 목회의 한 과정이었다그런데 지난 주간에 우리 교회에 갑자기 9천만 원이 필요했다이때 재정부의 장로와 권사두 사람이 해결했다나의 목회 여정에 있는 일이다후배 목사가 용기를 가지고 남은 목회에 아름다운 기록을 열매로 남기기 바라며 기대하고 있다.


후배 목사는 나에게 엄청난 감사를 전했지만 나는 내가 감당할 일을 한 것뿐이 감사나 칭찬을 바라고 한 일은 아니다이것도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한 분야라고 여기며 도운 것이다후배 목사와 그 교회의 성장과 성숙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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