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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에 가니 적어도 10명에 가까운 목사들이 나를 찾아와 인사했다.

 

 

10월 14일 목요일에 선한교회에서 인천노회 은퇴 목사들을 대접한 것을 잊을 수가 없다인천노회 여전도회 연합회가 이런 일을 잘 감당해줌은 좋은 리더들이 있기에 가능하다김종선 목사는 이런 저런 토를 달지 않고 자신이 담임하는 교회를 이런 선한 일을 하는 일에 장소로 기꺼이 제공한다.

 

부창부수라고 했다김 목사의 아내인 정순주 사모는 현재 직장생활을 통해 남편의 사역을 돕고 교회에도 유익을 주고 있다이런 중에도 이날을 위해 전날부터 식혜와 약밥을 만들어 원로들을 섬겼다이 교회에 원로나 개척교회 목사들이 방문하면 거의 매번 정 사모는 지갑을 여는 것을 목격했다.

 

이날 조석연 목사와 세 시간 이상을 함께 했다공적인 모임을 마치고 식사 후에 커피를 마시는 자리가 있었다김 목사가 옆에 있는 자리에서 내가 조 목사에게 정중하게 질문을 하나 했다. “혹시 석원태 목사께서 저에 대해 목사님께 전하며 음해를 하신 일이 있는지요?”라는 질문이었다.

 

조 목사는 뜻밖의 질문을 받았지만 전혀 당황하지 않고 말도 못 하지요정말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라고 답했다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듣고 싶었지만 은혜로운 자리에서 언급할 일은 아니라고 여겨 진행을 멈추었다다만 김종선 목사가 들은 것으로 만족했다.

 

김 목사는 2015년에 고려교단을 떠나서 고신교단으로 왔다그 전에 우리 교회에서 가까운 연수구에 교회를 개척했다이때 우연히 한 알고 지내는 집사가 나의 책을 여러 권 김 목사에게 선물했단다통합교단의 교회에 다니는 집사가 김 목사가 나와 같은 교단인 줄 알고 선물한 것으로 김 목사는 생각했다내가 고려신학교 출신이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이 책을 단숨에 읽었단다특히 나의 칼럼을 읽으면서 나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단다이때 김 목사가 나를 찾아왔다면 나는 크게 환영을 했을 것이다만나보면 상대의 됨됨이를 알기 때문이다또한당시 석 목사가 자기 죄를 덮으려고 나를 음해했기에 그를 신적 존재로 믿고 따르는 제자들이 모두 나에게 등을 돌린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런 때에 고려교단의 선후배 동역자들이 나를 가까이한다는 것은 나로서는 크게 위로가 되는 시기였다그러나 김 목사는 지척에 있는 나를 만나러 오지 않았다자신의 친구 목사들에게 말하니 나를 상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해주어서다.

 

조석연 목사를 붙들고 나를 음해할 정도였으니 다른 목사들은 말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얼마 전에 조석연 목사를 돕던 부목사 한 사람이 김종선 목사가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심중을 털어놓았다. “저는 솔직히 말해서 신재철 목사님을 경계했습니다.”라고 시작하여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요즈음 김 목사를 자주 만난다이때 여러 차례 내가 김 목사님저를 만나서 이리 친히 지내는 것을 알면 경계할 목사들이 많습니다.”라고 전했다김 목사는 전혀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인다오히려 김 목사는 내가 받은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10월 11일에 인천노회에 갔다사실 노회 때마다 가고 싶지 않았다석원태 목사가 풍긴 악한 향기가 여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임을 인지함도 그 하나의 이유였다어느 교회는 나를 담임목사로 청하고 싶어 교회합동을 청했었다그 교회 목사는 나를 1년에 13차례나 설교와 강의를 청해 그 교회의 강단에 세웠다.

 

교인들이 모두 좋아한다고 했다담임목사는 다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한 장로가 석 목사와 나와의 관계를 들어 반대에 최선을 다했단다그만큼 악한 향기가 나를 힘들게 한 것이다노회에 가니 적어도 10명에 가까운 목사들이 나를 찾아와 인사했다과거에는 그저 지나다 만나면 목인사와 악수를 하는 정도였다.

 

1990년 4월쯤으로 기억한다석 목사가 사는 아파트를 찾아가 회개하라고 외친 것이 이렇게도 나를 연단시키는 시간이 길었다그 끝은 주님께서 책임을 지신다고 믿었다천국에 가지 않아도 그 주님의 뜻은 여실하게 드러나고 있다아들이 신학교를 졸업하고 강도사 신분이다얼마가 지나면 목사로 안수를 받을 것이다주님께는 물론 아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목사가 되고자 기록을 하면서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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