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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목사들을 섬기는 자리에 그들보다 신학교 선배인 내가 사회를 보면서 섬기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에 찡함이 있었다나의 은퇴와 그 후를 순간 생각해 본 것이다.

 

 

10월 14일 목요일에 나의 마음에 남는 행사가 하나 있었다인천노회의 원로를 포함한 은퇴 목사를 위로하는 행사였다현재 인천노회에는 8명의 은퇴 목사가 소속되어 있다인천노회 연합 여전도회에서는 여러 행사를 통해 노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그중 하나가 해마다 은퇴 목사들을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하고 금일봉과 선물까지 전하여 위로하는 일이다이전까지는 부부를 초청하여 이런 위로를 했지만이번에는 코로나19로 4단계의 거리두기를 하면서 목사들만 청하기로 했다사모 중에는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 있음도 생각했다.

 

원로들이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 일이 많음을 알아 전철역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선한교회를 장소로 정했다당일 11시 30분까지 모이도록 청을 했다이날 8명 중 6명이 참석했다한 목사는 혈액암과 심장병 등으로 치료를 하고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다다른 한 목사는 은퇴의 나이가 되었음에도 현재 목회 사역을 하고 있음을 들어 사역에서 물러나면 참석하겠다고 했다.

 

연합 여전도회 이순희 회장은 임원들과 소통을 잘하는 리더이다사모를 초청하지 않은 대신 목사들이 돌아갈 때 사모의 선물로 가져갈 수 있도록 고급 수제 빵을 준비했다목사들을 위해서는 봉투에 사랑의 위로금을 넣어 준비했다그리고 식사는 회로 대접했다.

 

시간을 지켜 11시 30분까지 온 목사가 4명이었다한 명은 32분쯤 들어왔다다른 한 목사는 김종선 목사가 자신의 차로 픽업을 나갔다그는 최근에 교통사고를 당해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이해하였지만 행사 진행에는 그만큼 어려움이 있었다식당 예약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밥만 먹자고 모인 것은 아니다오랜만에 만든 자리이니 교제의 시간도 필요했다특별히 준비한 여전도회 임원들에게도 보람이 되는 시간으로 만들어 줄 필요가 있었다임원들이 은퇴 목사들을 잘 모른다는 이유로 나에게 사회를 요청했다.

 

목사가 되기 전에 사회를 보는 것은 나의 전문이었다사회 한번 잘 보아 이상규 교수의 눈에 들어 그의 인도를 받은 것은 나에게는 간증 거리가 된다예배는 기도로 대신했다이어 이런 자리가 있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조석연 목사부터 참석한 목사들의 덕담을 들었다.

 

조 목사는 참석한 이들 중 가장 선배였다나이와 신학교 기수도 그랬다그는 목회도 잘 감당하였고 현재 원로 목사 중 담임했던 교회로부터 물질적인 예우도 잘 받는 목사다여전도회의 위로금에 감동할 형편은 아니다하지만 그의 덕담은 큰 감사로 돌렸다.

 

이런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준 자체가 자신들에게는 큰 기쁨이요 감격이라고 전했다조 목사의 겸손한 인사로 분위기는 대단히 격상되었다이어 정희식 목사와 류재권 목사 그리고 박길원 목사와 최정규 목사의 덕담이 이어졌다모두가 감사를 주제로 했다.

 

마지막으로 김규한 목사 순서가 되었다그는 1943년생으로 신학교 46회이다김 목사는 우리 초원교회와 나와의 관계를 들어 시작했다자신이 우리 교회에서 안수를 받았고 선배인 나의 지도로 목사가 되었다는 것이다아울러 그의 아들 김동조 목사도 우리 교회에서 배우고 목사안수를 받았고 차남 김동현 집사는 우리 교회에서 현재도 출석하며 충성하고 있는 초원 가족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나는 신학교 42회인데 은퇴 목사로 온 자신과 최정규 목사는 46회와 48회라고 소개했다들으면서 은퇴한 목사들을 섬기는 자리에 그들보다 신학교 선배인 내가 사회를 보면서 섬기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에 찡함이 있었다나의 은퇴와 그 후를 순간 생각해 본 것이다.

 

여전도회 임원들도 감사의 인사 한마디씩 전하게 했다이어 양향모 목사가 전도부장으로서 인사하고 기도한 후 식당으로 이동했다식사 교제를 마친 후에는 인근 카페로 가서 교제의 시간을 더 가졌다이날 교역자 회에서는 별도로 준비한 위로금을 서기인 김종선 목사를 통해 전달했다코로나19로 임원들은 오지 않고 김종선 목사가 대표로 전한 것이다.

 

또한 김종선 목사의 아내인 정순주 사모가 약밥 등의 선물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별도의 선물을 드렸다이날 우리 교회에서도 사랑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진하게 있었다하지만 여전도회와 교역자 회의 사기를 감소시킬 수 있어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인천노회는 이번에 9회로 모였다정기노회의 경우다두 차례나 원로 목사와 은퇴 목사들에게 무례함을 보였다이를 눈을 부릅뜨고 지켜본 나는 이들에게 개인적으로 충고했다추후 이런 일이 생긴다면 공적으로 거론하여 선배 목사로서의 소임을 다하려고 한다.

 

이번 노회에서 최원국 목사가 은퇴했다이어 김승현양향모천환 목사 등이 은퇴를 할 것이다교회도 노회도 고령화되어 가고 있다주님의 절대주권을 바라보면서 인간의 책임을 어찌할까에 대한 고민은 비단 나만의 고심은 아닐 것이다인천노회 연합 여전도회 임원들이 전원 참석한 이 날 이들의 헌신과 봉사가 하늘에 빛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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