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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공정하고 정확하게 기술해야 함을 알아 이전과 같이 사실 기록을 원칙으로 하여 진행할 것이다.


7월 22일 목요일에 부산 일정을 잘 마쳤다. 하룻밤을 영도에서 잘 보낸 후 아침 9시에 호텔로 도착한 이상규 교수와 정하태 목사를 내 차에 합승시켜 대구로 향했다. 대구동일교회에서 고신총회 70년사를 집필 위원들의 모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신교단에는 이상규라는 대 교회사학자가 있다. 이 교수는 세계교회사에 박식하지만, 한국교회의 역사도 못지않게 정통하고 있다. 더욱이 고신교단에 대해서는 손금을 보듯 훤하다. 고신교단은 1952년에 출발했다. 독 노회를 조직하면서 교단이 시작된 것이다.


따라서 2022년이면 교단 70년의 역사가 된다. 이번에 총회에서 교단총회 70년사를 집필한다. 이를 이상규 교수 혼자 집필하면 간단할 일이다. 일목요연하게 역사가 잘 정리되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총회는 이 교수와 상의하여 여러 집필 위원들을 선정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역사를 정리하기로 했다.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지난 7월 6일 화요일에 우리 교회에서 송상석 목사와 류윤욱 목사의 출판 감사예배와 기념회를 치렀다. 따라서 고신교단 70년사는 보다 균형 잡힌 역사책으로 선뵈게 될 것이다. 송상석과 류윤욱 회고기가 절묘한 타임에 출판된 것이다.


고신총회가 나와 같은 역사학도를 알 리가 만무하다. 그저 경남법통노회 인사들만 나를 역사에 눈뜬 목사로 알아주는 정도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교수는 나를 집필 위원으로 추천하여 선정되게 했다. 제자를 사랑함이 분명히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아니고는 기술이 어렵다고 보아 선정함도 안다. 이 교수는 공적인 일을 진행함에 사적인 관계보다 공정함을 중요시하는 학자임을 알기 때문이다. 이 교수가 52편의 글 가운데 나에게 8편이나 배정한 것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비중이 있는 역할을 감당함을 알 수 있다.


동일교회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12시에 모이기에 이 교수는 동일교회의 담임 오현기 목사의 영접을 받고 대화했다. 이때 이 교수가 다른 위원들과 대화하고 있는 나를 찾아 오 목사와 인사를 시키고 커피타임을 주선했다. 동일교회는 고신교단에서는 중형교회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가 이렇게 한 것은 제자 사랑의 한 단면이다


이어 중식을 먹은 후 바로 회의가 시작되었다. 식사 후 교회로 이동하면서 아들 상훈이의 스승인 이성호 교수와 대화했다. 그리고 기념사진도 하나 남겼다. 양향모 목사와 함께 걸으면서 이 교수가 상훈이를 개혁주의의 본이 되는 강도사로 인정해 주어 아버지로서 뿌듯했다.


1부에 강학근 부총회장 목사의 인도로 예배를 드린 후 2부에서 사회를 맡은 이상규 교수는 ‘회의는 짧게’라며 시작했다. 이 교수가 70년사 초안을 미리 잡아 왔다. 모두 52편의 소제목이 있었다. 이상규 교수를 포함하며 집필 위원이 11명이었다. 약간의 토의를 했으나 이 교수가 워낙 잘 작성해왔기에 회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원고작성을 마감하여 제출해야 할 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 무더운 8월과 9월에 이를 연구하고 탈고를 해야 한다. 내가 받은 제목들을 보면서 이미 구상을 시작했다. 인천기독교 역사문화연구원에서 청한 그리운 목회자 박현환 목사에 대한 원고 제출이 7월 말까지다. 이를 마치면 바로 시작하여 성실한 연구와 원고 기술을 하려고 한다.


내가 맡은 제목 건만 추리면 다음과 같다. 이 교수가 판단할 때 내가 쓰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 분배했음을 안다. 고신교단의 역사에 고려 교단이 포함되어야 한다. 더욱이 총회와 총회로 통합까지 했으니 당연하다. 이미 나는 2001년에 고신교단에 몸을 담았다.


하지만 그 이전에는 고려 교단의 목사였다. 양 교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특히 고려 교단에 대해서는 그간 종종 기록까지 남겼다. 이를 알고 이 교수는 나를 천거하고 맡긴 것이다. 주님께서 스승인 이상규 교수를 통해 나를 사용하심을 알아 기쁘게 순종한다. 


교단을 위한 사랑의 수고도 주님의 나라 역사의 한 부분을 감당한다는 것이 나의 신앙이기에 감사하며 임한다. 다만 역사는 공정하고 정확하게 기술해야 함을 알아 이전과 같이 사실 기록을 원칙으로 하여 진행할 것이다.


1. 경남지방에서의 교회 재건(쇄신)운동 / 신재철 2. 예배당 확보와 법정 소송 문제 / 신재철3. 주일성수 문제와 박윤선, 고신 철수 /신재철 4. 법정 소송 문제 / 신재철 5. 반 고소 고려파 운동 / 신재철 6. 1970년대 고려 측의 영입 / 신재철 7. 1980-1990년대의 고신 교회 (서경 노회 건 포함)/ 신재철 8. 고려 측의 영입과 교단 통합 / 신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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