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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장(양향모 목사)이 방문하여 전도하는 여 전도회원들을 격려하는 것은 위로가 된다.

 

1123일 토요일은 제 2여전도회가 주관하여 전도를 하는 날이다. 가급적이면 기관 행사 중에 전도 날은 참석하여 격려하고 기도를 해주려고 하고 있다. 아내는 나를 대신하여 함께 참석하여 전도에 임하고 있다. 전도회원 중에는 내가 함께 전도에 동행해주길 바라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전도는 자신들이 하고 나는 설교준비 등 반드시 내가 감당해야 할 일에 몰두하기를 바라는 회원도 있다. 모두가 다 맞는 생각이다. 하지만 나는 후자를 택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아내가 대신하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날 선두교회의 유범석 장로 내외와 중식 약속을 했다. 수일 전에 유 장로의 아내인 이수경 권사가 11월이 가기 전에 반드시 한번 만나자고 했다. 유 장로를 통해 알게 된 권사지만 요즈음 소통을 자주 하고 있다. 적극적인 성격의 이 권사는 교회에서도 여러 분야에 관여하며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이 권사를 만나면 다른 교회 권사와 같지가 않다. 우리교회에서 매주 아니 매일 대하는 권사와 같은 마음이다. 이유가 있다. 선두교회가 장소를 제공하는 행사에 갈 때마다 주방에는 이 권사가 있었다. 때로 안내하는 자리에도 이 권사가 보였다.

 

유 장로는 직장생활에 전념하지만 이 권사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교회를 위한 봉사에 늘 앞서 있다. 유 장로의 해석에 의하면 이 권사가 일을 맡으면 충성하니 여러 부서에서 불러 직함을 입혀 일을 하도록 하고 있단다. 그러니 노회행사를 할 때도 이 권사를 자주 만나게 된다. 선두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에서 행사를 해도 이 권사를 자주 대하게 된다.

 

1130분에 유 장로 내외가 도착했다. 그 전에 노회장인 양향모 목사와 통화를 하면서 오늘의 일정을 알렸다. 양 목사는 늘 우리교회를 사랑한다. 유 장로까지 온다고 하니 오겠다고 했다. 노회장이 방문하여 전도하는 여 전도회원들을 격려하는 것은 위로가 된다.

 

12명의 전도대원이 모였다. 유 장로에게 기도를 청했다. 유 장로는 초원여성전도대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를 마치고 유 장로는 전도대원들에게 나를 알게 된 사연과 나에 대한 소개를 했다. 그러더니 오늘 식사대접은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당연히 내가 말려야 했다. 그리고 유 장로 내외에게 정성을 담아 내가 대접을 해야 했다. 유 장로 내외는 오면서 선물까지 가득 준비해왔다. 양 목사가 온 것을 알고 하나는 나눌 정도였다. 이미 이런 사랑을 받았지만 식사대접도 거절하지 않았다.

 

나의 기록을 대하는 우리 교회장로들이 이를 알게 하기 위함이다. 자신의 담임목사가 노회의 다른 장로에게 사랑을 받음도 기억하게 하고 싶었다. 그동안 그만큼 내가 철저하게 은둔했거나 소외되어 살았기에 변한 것 자체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또한 여 전도회원들이 자주 목양일기를 통해 접하는 유 장로의 사랑을 받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이 글을 대하는 우리 성도들이 이제는 유 장로가 누구인지를 알고 글을 접하고 연상할 것이다. 당일 유 장로를 우리 장로대하듯 했다.

 

유경혜 집사는 유 장로와 대화를 하면서 친척임을 확인했다. 이를 알고 내가 기념촬영을 해 주었다. 물론 내가 포함된 사진이다. 후에 유 집사는 유 장로가 이미 세상을 떠난 자신의 친정아버지의 모습이라고 전했다. 친척인 유 장로를 만나 친정부친을 잠시 그린 것이다.

 

유 장로와 사전 약속을 하면서 그 내외와 우리 부부가 함께 미소야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었다. 유 장로는 나의 글을 통해 미소야가 자주 등장하니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고 했다. 여 전도회원들도 이 식당에 가서 식사를 마치고 전도를 하기로 했다.

 

양향모 목사의 기도로 식사가 시작되었다. 미소야에서 식사를 마치고 유 장로는 바로 이 권사와 함께 떠났다. 당일 이 권사의 이모부가 귀천하여 조문을 하러 간 것이다. 결국 대화의 시간은 포근하게 가지지 못했다. 대신 양 목사 내외와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목사가 노회장의 사명을 감당하다 보니 자연스레 노회에 대한 대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동시에 우리교회가 121일 주일로 설립 31주년을 맞이하여 이에 대한 대화도 이어졌다. 늘 목사들이 만나면 교회에 관한 대화가 주를 이룬다.

 

전도대원들은 전도를 열심히 하고 왔다. 한주는 1여전도회가 중심이 되어 다른 한주는 2여전도회가 주관하여 전도를 하고 있다. 이들이 전도를 열심히 해서인지 종종 주일 예배에 새 얼굴들이 보이고 있다. 감사한 일이다.

 

사흘 전부터 감기기운이 나를 힘들게 했지만 이날 전혀 어려움을 당하지 않고 감당할 일을 해냈다. 언제나 주님의 은혜 안에서 평강의 삶을 사는 것을 행복하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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