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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시작된 부산강의다. 솔직히 말해서 이전에 대한 학생들과는 사뭇 달랐다. 나의 마음에 더한 각오가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95일 목요일에는 부산외대의 2학기 개강수업을 했다. 강사법으로 어려운 과정을 통과하고 강의를 하게 되었다. 오전 10시부터 수업이 시작된다. 이를 위해 광명 역에서 첫 고속철에 몸을 실어야 한다. 새벽 445분경에 권윤자 집사가 운영하는 역 안에 있는 카페에 들었다.

 

권 집사는 하루의 영업을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막 문을 열었던 것이다. 나를 보자마자 활짝 웃으며 맞이한다. 바로 아침식사를 대용할 핫도그와 커피라떼를 준비해준다. 자리에 앉아 대화를 하면서 준비된 음식을 먹었다. 정성과 사랑이 담긴 커피 맛은 일품이었다.

 

요즈음 권 집사 내외와 자주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만큼 우리교회의 중요한 일꾼이란 것을 의미한다. 권 집사는 목사님, 부산까지 오래 가시는데 커피 한잔 더 가져 가세요.” 라며 이번에는 아메리카노를 준비해 준다.

 

사랑을 마시며 부산까지 도착했다. 2시간 45분여는 강의와 준비해간 설교원고를 숙지하는 시간이었다. 중간에 필요한 소통을 문자로 전하기도 했다. 대학에 도착하니 강사 실부터 달라졌다. 소파 등 충분한 연구와 휴식의 공간이 되었다.

 

미리 강의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10시부터 현대인과 성서수업을 했다. 강사들이 줄고 과목이 감소되어서인지 불신학생들이 대거 수강을 했다. 42명의 학생들 중 4명만 신자였다. 지금까지의 구성을 감안하면 의외였다. 한 마디로 전도의 대상이 거의 다란 의미가 된다.

 

이복수 교수를 만났다. 1210분에다. 다른 교수와 집사와 함께 식당으로 이동했다. 샤부식당인데 8000원이었다. 이 식당이 우리 마을에 있다면 매일 들르고 싶은 정도의 수준이 있는 식당이었다. 모두는 대학교회 성도들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대접을 했다. 강의를 하게 된 턱을 낸 것이다.

 

2시가 되어 기독교의 이해수업이 시작되었다. 45명 중 7명이 신자였다. 앞의 경우가 같은 맥락에서 이해가 되었다. 첫 시간이니 만큼 3시간을 모두 강의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야무지게 강의를 했다. 학생들에게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문제는 이번학기에 나의 강의 두 과목을 다 듣는 학생이 있다는 것이다. 놀라운 일이다. 더욱이 불신자 학생이다. 1호 전도 대상으로 눈도장을 찍어두었다. 아울러 나의 강의 준비가 더욱 윤택해져야 한다는 것을 도전으로 받았다.

 

저녁 540분에는 부산역에서 이종만 장로와 이종형 장로를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시간의 여유가 좀 있어 강사실에 다시 갔다. 낯이 익은 얼굴들이 있었다. 그들은 나를 보더니 목사님, 제가 다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그들이 걱정을 많이 할 때에 나는 그동안 강의하느라 수고를 많이 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를 많이 했었다. 목사의 격려대로 되었다며 감사를 미소로 전한 것이다. 잠시 대화를 하고는 서로의 일을 보았다.

 

430분이 되자 부산역을 향해 출발했다. 다시 시작된 부산강의다. 솔직히 말해서 이전에 대한 학생들과는 사뭇 달랐다. 나의 마음에 더한 각오가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학교가 나에 대한 대우가 달라졌다. 강한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부산외대에서 기독교신학 과목 교수를 한명 선발했다. 그 교수가 바로 나였던 것이다. 만나는 학생들의 영적인 문제를 내가 감당해야 한다. 물론 주님께서 하실 일이다. 나는 도구로 사용을 받는 것이다. 그러니 더욱 더 긴장이 된다. 주님의 도구이니 그러한 것이다.

 

건강을 염려해 주는 아내와 성도들이 있다. 하지만 아직은 이 문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주님의 역사가 크게 나타나기를 기대하며 2학기를 시작했다. 스승인 이복수 교수는 교목실 과목인 신앙과 인성과 채플도 나에게 맡겨주었다.

 

부산외대에서 전도와 양육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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