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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외대에서 말레이·인도네시아어를 전공하고 있는 2학년 김은광입니다.

 

59일 목요일에 부산외대에서 강의를 마치고 귀가하니 새벽 025분경이 되었다. 전날 새벽 330분에 기상하여 부산 행을 서둘러 다녀왔으니 피곤은 하다. 빈 시간에는 나의 할 일을 하고 강의 후에는 이종만 장로 등과 교제까지 했다.

 

귀가길 고속철 안에서는 설교와 강의 등을 섭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곤했지만 잠을 길게 청할 수가 없다. 새벽기도 설교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잠시 눈을 붙이고 새벽사명을 잘 감당했다.

 

그 시간에 한 학생으로부터 장문의 톡이 들어왔다. 이번학기에 나의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이었다. 읽어보는 중에 나의 피곤이 달아났다. 열심히 사명을 감당한 일에 대해 주님께서는 이 학생을 통해 나를 격려하시고 위로하신 것이다. 그 전문의 내용이 아래와 같다.

 

 

신재철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외대에서 말레이·인도네시아어를 전공하고 있는 2학년 김은광입니다.

 

제가 실질적으로 교수님을 뵙고 강의를 듣게 된 것은 2개월 남짓한 시간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1학년 때부터 제가 2학년이 되면 2학년의 교양과목인 신재철 교수님의 '기독교의 이해'라는 강의를 꼭 듣고 싶어서 가장 먼저 수강 신청하리라 다짐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강의 시간에 맞춰 제 시간표를 기획했었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학생이 그렇듯이 강의를 수강하기 전 그 강의의 진행방식이나 강의

내용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본인이 원하는 강의를 선택할 뿐만 아니라 그 우선의 가치는 그 강의를 담당하시는 교수님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제 나름의 소견과 감사한 마음을 이 자리를 빌려 나눌 수 있는 것은 큰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내가 배우고 있는 이 지식을 나만 듣는 게 아니라 내 친한 친구가 또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다른 학우들이 함께 듣기를 바라는 마음이 나도 모르게 간절한 마음일 때가 참 많았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기독교의 역사뿐만이 아닌 전체적인 역사를 바탕으로 기독교를 이해하게끔 가르쳐주십니다. 그 속에서 왜 예수님만이 참된 구원자인지에 대해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가장 좋은 점은 참된 진리가 아닌, 비 진리에 대해 하나님을 믿지 않은 다른 친구들에게 성경에 관해 설명하거나 개신교와 가톨릭의 차이에 관해, 이슬람교에서 믿는 알라에 관해서까지도 설명해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 수업을 통해 비 진리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갖게 된 것이 제게는 가장 큰 유익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교에 이와 같은 강의가 지속하여 지길 희망하는 바입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지냈습니다. 특별히 그 나라는 다민족 다종교의 특징을 갖고 있음에도 유독 무슬림들에게는 종교의 자유가 없고 포교 활동이 철저히 불법인 나라입니다.

 

국교가 이슬람인 나라에서 그들도 알라(하나님)를 찾고 믿으며 저 또한 하나님을 믿기에 신앙의 정체성에 혼란이 있었고 도리어 비진리가 진리를 배척하기에 이방인 같은 느낌을 맛보았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무슬림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십니다. 복음을 태어나 한 번도 듣지 못한 말레이 무슬림들은 복음에 철저히 소외된 사람들이기에 말씀 되신 예수님을 전해야 하고 또 믿는 자들과 교회들은 일깨워 그들도 선교적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치는 것이 선교사의 본분이라고 늘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슬람교의 라마단 기간이 시작된 지금, 제 주변에도 여러 무슬림 교수들과 친구들은 라마단을 지키고 있습니다. 해가 뜨고 질 때까지 물도 한 모금 마시지 못하기에 그 고통을 보는 저 또한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지금 있는 내 삶의 자리가 곧 선교지구나 느낍니다.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복음을 함께 전할 수 있는 많은 청년이 생겨나길 소망합니다.

 

저는 2학년이 되고 깨달았습니다. “, 우리 학교에 이런 교수님도 계시는구나. 참 다행이다.”라고 말입니다. 세상의 이야기 말고 진리의 말씀으로 학생들을 붙들어주실 교수님이 우리 학교에도 계신다는 사실에 감사했고 안도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에게 오점을 남기더라도 학생들을 졸업시키기 위해 시말서를 작성하시는 교수님이 계실까? 학문은 나누는 것이라고 강조하시면서 남에게 주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는 제게 교수님은 그 모습을 그대로 살아가시는 것 같아 도전 또한 받습니다.

 

부산외대 학우들을 위해 인천에서 부산까지, 2013년부터 지금까지 먼 걸음 해주시는 신재철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이렇게 간단한 글로라마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글 중 시말서란 지난학기에 전자출결의 문제를 의미한다. 3차례 결석을 하면 9시간 결강이 된다. 그러면 학점을 부여하지 못한다. 이를 학점을 부여한 후에 알았다. 나는 학점을 부여했지만 2명의 학생이 출결에 걸려 그해 졸업이 어려워졌다.

 

이를 알고 담당자에게 내가 전자출결에 서툴러 그리되었다고 사정을 한 이야기다. 이번학기를 시작하면서 결석으로 인해 교수를 곤란하게 하지 말라는 지도를 하면서 전했는데 은광이는 흘려듣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종류의 글들이 여러 학생들로부터 도착한다. 이 역시 나로서는 보람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은광이의 글을 기록으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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