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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스승을 보내 마음 것 사랑과 위로를 부으셨다.

 

55일 주일이 되었다. 주일이 어린이날과 겹쳐서인지 초 신자들이 서너 가정 보이지 않았다. 자녀들과 외출을 했는지 모를 일이다. 혹은 토요일부터 대체공휴일인 월요일까지 3일을 자신들을 위해 시간과 장소를 사용했는지 모른다. 이럴 때 믿음의 질을 생각하게 된다.

 

이날은 미국 북가주 한마음교회의 담임인 최은수 목사가 설교를 했다. 나에게 목사이기 전에 교수로 익숙한 분이다. 내가 박사학위 연구를 할 때 지도교수였기 때문이다. 2006년에 학위를 취득했으니 최 교수를 통해 지도를 받은 지도 상당기간이 지났다.

 

최 교수는 나의 논문 지도를 마치고 바로 미국의 장도에 올랐다. 이번에 최 교수를 만나 그 전후 사정을 듣게 되었다. 그 아내가 서울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했다. 워낙 탁월하여 서울대학에서 연구교수직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 사모가 미국에서 공부하기를 원했단다.

 

최 교수는 아내와 자녀들을 미국으로 보냈단다. 초기에는 기러기 아빠를 생각했단다. 후학을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겨서다. 그러나 자식을 이기는 부모가 없다. 막내딸이 최 교수도 미국에서 같이 있어야 한다고 눈물을 뿌려가면서 졸랐단다.

 

기도가 시작된 이유다. 최 교수는 가족기도란 책을 저술했다. 가정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것을 중요시 생각하는 학자다. 그리하여 가족들을 위해 미국행을 결단했다. 도착하자마자 교회를 개척했다. 그리고 여러 신학교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했다. 목사교수의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이다.

 

사모는 중형 병원의 간호과장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최 교수의 사역에 경제적으로 크게 유익을 주었다. 물론 자녀들을 잘 양육시키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 최 교수는 담임목사로서도 힘이 있게 사역을 했다. 그야말로 가정과 교회를 통해 주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모범사례를 남긴 것이다.

 

최 교수는 미국에서 생활하면서도 제자를 생각했다. 나의 목회여정을 훤히 읽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내가 초청을 해야 겨우 강단을 맡아 설교를 해 주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신이 내한함을 알리고는 강단을 내어 놓으란다.

 

주일에 내가 감당하는 세 번의 설교를 모두 자신이 감당해 주겠다는 것이다. 사례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못을 박으면서다. 오히려 자신이 나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단다. 스승의 요청을 거절할 제자는 없을 것이다. 나에게 쉼을 주고자 계획을 한 것이었다.

 

알고 보니 최 교수는 입양한 딸이 약혼을 하게 되어 내한했단다. 자신이 입양을 하면 반듯한 크리스천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 속에 최 교수는 자신의 세 자녀 외에 입양도 했다. 특별한 목사였다.

 

주일 오전 8시에 신 연수 역에서 최 교수를 만났다. 내한한지 삼일 째여 시차를 느끼고 있었던 최 교수다. 1부 예배는 오전 9시에 시작했다. 마치고 잠시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2부로 11시에 설교를 했다. 성도들과 함께 중식을 나누고는 오후 2시에 설교를 다시 감당했다. 마치고 서울로 속히 가야 한단다.

 

얼마 전에 친구인 추경호 목사가 우리 교회에 와서 설교를 했다. 이때 성도들의 하나같은 평은 추 목사가 우리 교회와 나를 진실로 사랑하는 표가 절로 나타났다는 것이었다. 이번에 스승인 최 목사의 설교가 그리했다. 추 목사가 설교를 할 때 나는 외부강사로 나가 직접 목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내가 사회를 보면서 시간마다 은혜를 받으며 자리를 지켰다. 제자와 그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시간마다 느껴졌다. 후에 들으니 성도들도 마찬가지 심정이었다. 최 목사가 돌아간 후 서너 번 메일로 소통을 했다. 감사의 마음을 거듭 전한 것이다.

 

이때 최 목사는 신 박사님, 사모님과 자부 사모님 모두 사해바다 핸드크림이 마음에 드신다고 하는지요? 제가 선물에 메모한데로 사용하시라고 다시금 부탁드려요. 그리고 제가 오히려 은혜가 되었네요. 참으로 좋은 성도들과 신앙생활을 하시네요. 성도님들에게 꼭 저의 감사와 감격을 전해 주시고요. 그리고 주일 세 번 설교 진짜 힘들어요. 성도님들이 목사님의 노고를 알아주시리라 믿어요. 항상 승리합니다.” 라는 소식을 보내왔다.

 

때로 힘이 든다고 여길 때마다 여러 스승들을 통해 위로하시는 주님이시다. 이번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스승을 보내 마음 것 사랑과 위로를 부으셨다. 그래서 십자가 뒤에 찾아오는 부활을 만끽한다. 이번의 최 목사 설교를 통

해 희망과 소망 그리고 회복 등의 단어가 가슴에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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